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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20m 웨지샷 거리계산법 (70m 남았을 때 공략 팁)

by 스골모7942 2025.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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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 웨지샷은 스코어를 줄이는 핵심 무기입니다. 특히 내리막 경사가 심한 곳에서 남은 거리가 애매하게 70m일 경우, 어떤 클럽을 선택하고 어떻게 스윙해야 할지 고민이 커집니다. 내리막 20m는 평지에서의 70m와 전혀 다르며, 실제 거리는 55~60m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런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거리 계산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내리막 웨지샷의 거리계산법과 클럽 선택, 스윙 조절법, 그리고 실전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팁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여자 골퍼 내리막 20m 웨지샷

 

웨지 선택과 거리 감각

내리막 웨지샷의 핵심은 “실제 체감 거리”를 정확히 산정하는 데 있습니다. 평지에서 70m는 비교적 단순하게 52도 혹은 56도 웨지로 처리할 수 있는 거리이지만, 내리막 20m가 포함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경사에 의해 공의 체공 시간이 늘어나고 런이 길어지면서 실제 거리는 10~15m 줄어들어 약 55~60m 정도로 느껴집니다. 따라서 평소 70m를 보내던 웨지샷을 그대로 적용하면 그린을 훌쩍 넘어가는 미스를 하게 됩니다.

이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클럽 선택입니다. 만약 56도 웨지로 평소 65m를 보낸다면, 내리막에서는 70m 거리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52도 웨지를 사용하면 공이 지나치게 멀리 날아가 오버샷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높은 로프트 웨지로 짧게 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초보자들은 보통 ‘클럽을 바꾸지 않고 스윙을 줄이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라운드에서는 긴장으로 인해 힘 조절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한 단계 더 로프트가 큰 웨지를 선택하고, 가볍게 휘두르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비결입니다.

또한 내리막에서는 런을 반드시 계산에 포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평지라면 캐리 65m + 런 5m로 총 70m를 맞추면 되지만, 내리막에서는 캐리 50m + 런 20m와 같은 변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목표 지점을 캐리 기준이 아닌 “그린 앞”으로 잡는 것이 더 안정적입니다. 공이 떨어진 후 얼마나 굴러갈지를 예측하는 감각을 기르려면 연습장에서 다양한 구질로 웨지를 연습하고, 거리별 스핀량을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내리막에서는 “짧게 치고 굴러가게 한다”라는 원칙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스윙 크기와 탄도 조절

내리막 웨지샷은 단순히 힘을 빼는 것만으로는 거리 조절이 어렵습니다. 핵심은 스윙 크기를 체계적으로 나누어 관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풀스윙을 100%라 한다면, 하프 스윙은 50~60%, 쓰리쿼터 스윙은 70~80%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평소 연습장에서 각 스윙 크기에 따른 비거리를 기록해 둔다면, 내리막 상황에서도 쉽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내리막 20m에서 남은 70m는 실제 55~60m 샷이 필요하므로, 자신이 평지에서 60m를 보내는 스윙 크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즉, 억지로 힘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평소 기록된 스윙 크기”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탄도 조절 역시 중요합니다. 내리막에서는 클럽페이스가 자연스럽게 열리면서 공이 뜨는 경향이 강합니다. 탄도가 높아지면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고, 런이 길어져 의도치 않게 그린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어드레스 시 볼 위치를 오른발 쪽으로 이동해 낮은 탄도를 유도합니다. 둘째, 임팩트 순간 손이 공보다 앞에 있도록 해 페이스가 닫히면서 강한 탄도로 맞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스핀이 줄고, 공이 런으로 안정적으로 굴러갑니다.

또한 내리막에서는 상체가 경사에 따라 기울어지기 때문에 스윙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려면 무릎을 살짝 굽혀 안정적인 하체를 만들고, 상체를 경사와 일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스윙이 몸의 회전에 의해 자연스럽게 나오고, 억지로 손목을 사용하지 않아도 탄도와 거리를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실전 공략 팁과 미스샷 방지

내리막 웨지샷은 이론만으로는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실제 필드에서는 바람, 잔디 상태, 그린 경사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합니다. 바람이 정면에서 불면 내리막 효과가 줄어들고, 뒷바람이라면 런이 더 크게 발생합니다. 또 페어웨이가 단단하면 공이 크게 튀어 런이 과도하게 늘어나고, 잔디가 부드럽다면 스핀이 걸려 런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단순히 거리 계산만으로는 부족하며, 현장 상황에 따라 전략을 바꿔야 합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풀스윙”입니다. 내리막에서 힘껏 치면 공은 생각보다 훨씬 멀리 가버립니다. 또 하나는 “과도한 스핀 욕심”입니다. 많은 아마추어들이 그린 위에 세우려고 로브샷을 시도하지만, 내리막에서는 페이스가 더 열려 공이 과도하게 뜨면서 방향과 거리 모두 틀어집니다. 이런 미스를 줄이려면 단순하고 안정적인 샷을 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즉, ‘컨트롤 샷’을 의식하고 70% 힘으로 스윙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실전에서는 목표 지점을 “핀”이 아니라 “그린 앞”으로 두는 습관을 들이세요. 예를 들어 70m가 남았다면 실제로는 그린 앞 55m를 캐리 목표로 잡는 것입니다. 그러면 런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핀 근처에 공이 멈추게 됩니다. 또 상황에 따라 “치핑 느낌의 하프 스윙”으로 낮은 탄도를 만드는 것도 유용합니다. 고수일수록 화려한 샷보다 안정적인 샷으로 스코어를 관리합니다. 내리막 웨지샷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리막 20m에서 70m가 남은 웨지샷은 평지와 전혀 다른 계산이 필요합니다. 경사로 인해 실제 거리가 줄어들고 런이 늘어나기 때문에, 클럽 선택부터 스윙 크기, 탄도 조절까지 세밀하게 신경 써야 합니다. 오늘 소개한 거리계산법과 실전 팁을 연습 라운드에서 적용해 본다면, 내리막에서도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짧게 쳐서 굴려 보내는 것’이며, 이를 꾸준히 연습해 두면 필드에서 불필요한 미스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스코어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단순히 남은 거리만 보지 말고, 경사와 런을 고려한 계산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웨지샷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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