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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게 치는 웨지샷 vs 띄우는 웨지샷

by 스골모7942 2025.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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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샷은 숏게임에서 스코어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하지만 같은 웨지를 사용하더라도 ‘낮게 굴리는 샷’과 ‘높이 띄우는 샷’은 완전히 다른 기술과 전략을 필요로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낮은 탄도의 웨지샷과 높은 탄도의 웨지샷의 차이, 각각의 장단점, 실전 활용법까지 자세히 비교하여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샷을 선택해야 할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드립니다.

 

 

로브샷 하는 골퍼

낮게 치는 웨지샷: 바람과 런을 활용하는 기술

낮게 치는 웨지샷(Low Trajectory Shot)은 주로 탄도를 낮춰서 공을 굴리는 샷으로, 그린 주변에서 일정한 런(Run)을 기대할 수 있고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로 드라이한 지면, 짧은 러프, 경사 없는 평탄한 지형에서 효과적입니다.

이 샷의 핵심은 클럽페이스를 닫고, 체중을 왼발에 두며 핸드퍼스트(손이 공보다 앞에 위치) 자세로 임팩트하는 것입니다. 스윙은 작고 일관된 스트로크로 유지하며, 백스윙을 짧게 가져가야 합니다. 클럽은 주로 피칭 웨지(PW), 9번 아이언, 또는 갭 웨지(GW)를 활용합니다.

낮게 치는 웨지샷은 특히 바람이 강한 날씨나, 공을 높이 띄울 경우 정확한 착지 지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용합니다. 공은 빠르게 착지한 뒤 일정 거리 굴러가기 때문에, 궤도보다 런 거리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공이 지면과 오래 접촉하므로 그린이 빠르거나 경사가 심한 경우에는 오버런(과도한 굴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애물을 넘겨야 하는 상황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제한적인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띄우는 웨지샷: 정교한 탄도 제어와 스핀의 기술

띄우는 웨지샷(High Trajectory Shot)은 공을 높게 띄우고 짧은 런으로 멈추게 하는 방식으로, 정밀한 거리 조절이 필요한 어프로치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특히 그린이 작거나 빠르거나, 핀이 바로 앞에 있을 경우, 혹은 장애물을 넘어야 할 상황에서 필수적인 샷입니다.

이 샷은 보통 샌드웨지(SW)나 로브 웨지(LW)를 사용하며, 클럽페이스를 열고 무게중심을 낮춰 부드럽게 스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의 위치는 약간 왼발 쪽에 두며, 손목을 부드럽게 써서 페이스가 열려 있는 상태에서 공을 끌어올리는 듯한 감각이 필요합니다.

높은 탄도는 공이 수직에 가깝게 착지하므로 런이 거의 없이 멈추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그린이 단단하거나 내리막 경사일 경우 큰 이점을 줍니다. 또한 시각적으로도 부드러운 띄움이 주는 안정감이 있어, 자신감 있는 샷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난도가 높고, 실수 시 거리 손실이나 뒤땅, 토핑 등의 리스크가 크다는 점입니다. 특히 스윙 속도나 궤도가 불안정한 골퍼는 띄우는 샷을 구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페이스 각도, 클럽 스피드, 타점 위치에 따라 탄도와 스핀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연습장에서 반복적인 감각 훈련이 필수입니다.

 

상황별 비교와 선택 기준: 어떤 샷이 더 나을까?

낮게 치는 샷과 띄우는 샷은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나가 무조건 낫다고 할 수 없으며, 현재 지형, 바람, 그린 상태, 장애물 유무, 그리고 핀 위치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상황 낮게 치는 샷 띄우는 샷
바람이 강한 날 유리함 불리함
그린이 단단한 경우 미끄러질 수 있음 정지력 좋음
장애물이 있는 경우 불리함 유리함
런이 필요한 상황 적합 부적합
핀이 뒤에 있을 때 안정적 위험 부담
핀이 앞에 있을 때 오버런 우려 적합

 

또한 플레이어의 기술 수준도 고려해야 합니다. 초보자는 낮은 샷부터 안정적으로 연습하고, 탄도 제어에 자신이 생긴 이후 띄우는 샷을 시도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중급 이상의 골퍼라면 상황에 따라 두 가지 샷을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전에서는 종종 같은 거리에서도 다른 궤적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30m 거리에서 낮게 굴리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지만, 그린이 빠르거나 장애물이 있을 경우엔 띄우는 샷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기술을 모두 연습하고, 각 상황에서 가장 리스크가 적고 성공 확률이 높은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웨지샷은 골퍼의 창의성과 기술을 모두 요구하는 섬세한 플레이입니다. 낮게 치는 웨지샷은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장점이며, 띄우는 웨지샷은 정밀함과 제어력을 요하는 고급 기술입니다. 코스 상황에 맞춰 두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 숏게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오늘 연습에서는 낮은 샷과 높은 샷을 번갈아 시도하며,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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